원래계획은 날씨가 좋으면 바다를 보면서 맥주한잔 하려고 했는데
날씨도 꾸물꾸물 오픈한 가게도 별로 없고
비싼 돈 주고 억지로? 먹느니 차라리 그 돈으로 맥주 사다가 숙소에서 먹기로 결정!
맥도널드에서 맥머핀이랑 콜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옆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로 들어갑니다
맥도널드와 스타벅스가 붙어있지만 별로 땡기지가 않더군요
SAFFRON 카페의 사장님이 서양아줌마인데
저는 단답형 영어로 심오한? 대화를 나누었죠 ㅎㅎ
에스프레소 주세요
싱글요? 더블요?
더블이요
다른건 필요없구요?
네
얼마죠?
1분만 기다리세요
옥토퍼스 카드 되나요?
안되요
42달러입니다
사진 찍어도 되나요?
그러세요
영어 중국어 할줄 몰라도 크게 불편한건 없습니다
일단 들이밀고 보세요 ㅋㅋ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973번 타고 침사추이로 와서
마트에서 캔맥주 2개와 프로슈토(생햄) 안주 사들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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