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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 카페

강릉 초당동 한옥커피집 휴빈커피

곰치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커피를 먹으러

초당두부로 유명한 초당동으로 갑니다.

이런곳에 커피집이 있나 할 정도로 외진곳에 있습니다

내비가 오작동하는줄 알았어요 ㅎㅎ

10시 반 오픈이라고 확인했는데 11시가 다 되어도 사장님이 안오십니다

남양주에서 강릉까지 커피 마시러 왔는데 불길한 예감이 들더군요

때마침 더치커피를 사러 오신 여성손님께서 제가 남양주에서 왔다고 하니

사장님한테 연락을 취해주시더군요 감사드립니다

친절하고 인상 좋으신 사장님이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하다고

그래서 제가 서비스 많이 달라고 말씀드렸더니 정말로 파격적으로 해주시더군요

여기는 스페셜티 핸드드립 전문점입니다

사장님 추천으로 콜롬비아 COE 22위 드립커피를 주문했습니다

블랜딩 원두도 한봉지 구입했구요

콜롬비아 커피를 먹고 있는데 서비스로 한잔을 더 주시더군요

에티오피아 시다모 캘랜소 모카니사

처음 맛보는 녀석인데 상큼한 과일향이 대단히 매력적입니다

한옥에서 커피를 즐기고 있으니까 일제강점기 시절

손탁호텔 정동구락부에서 양탕국(커피)을 마시는 모던보이가 된듯한 착각이 드네요 ㅋㅋ

휴빈커피에서 드립커피를 먹고 크레마코스타에서 에스프레소를 먹을 계획인데

사장님께서 알려지지 않은 커피집 한군데를 강력하게 추천해주셨어요

그래서 점심식사 후 교동으로 갔습니다